'대전은 왜 노잼의 도시일까?', '정말 대전에는 성심당밖에 갈 곳이 없는 것일까?'
왜? 대전이 노잼도시의 대명사가 됐는지 무척이나 궁금한 1인입니다. 물론 대전이 서울에 비해 콘텐츠나 문화인프라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점은 서울을 제외한 모든 도시에 해당되기 때문에 대전이 노잼도시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이유로서는 부족합니다.
대전에 살지는 않지만 가끔씩 대전을 방문해 보면 멋진 카페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번에는 대전의 힙한 카페, 커피 인터뷰 궁동 에 다녀왔습니다. 커피인터뷰는 대전에 본사를 둔 커피 프랜차이즈로 현재 전국에 13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대전에는 총 4개의 매장(궁동, 장태산, 봉명, 반석)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커피인터뷰 강릉, 궁동, 파도리 등의 매장이 최근 SNS 상에서 분위기가 좋은 카페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방문한 매장은 '커피인터뷰 궁동(이하 커피인터뷰)'입니다.
방문하고 처음 받은 느낌은 울창한 숲과 목조건물이 어우러져 휴양지의 느낌이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개의 작은 건물들과 나무들이 잘 어우러져 있고 사이사이에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 왠지 숲 속에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요즘 장마로 인해 날씨가 습하고 더워서 야외에 오래 않기에는 적당하지 않지만 나름대로 나무 그늘이 만들어내는 시원함이 있었습니다. 봄이나 가을 오후에 방문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건물들 내부도 멋진 오브제들로 꾸며져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었는데 사람들이 많아 내부 사진은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7월 10일에 방문했는데 주말 오후라 그런지 실내는 거의 만석이었습니다. 차후 평일에 방문하여 공간을 즐겨보고 싶습니다. 커피 인터뷰는 지난해 개점한 '대전 신세계 Art&Science백화점' 가는 길에 잠시 들른 곳이었는데 거리도 꽤 가까웠습니다(차로 약 10분). 대전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들려보기에 좋은 카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