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콘텐츠 리뷰 3

[서평]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유연하게 대응하며 성장하는 기업의 비밀('규칙 없음')

'규칙없음(리드 헤이스팅스, 에린 마이어 지음)'은 장기간 동안 믿기 어려운 성과를 가능하게 만든 넷플릭스만의 고유한 기업문화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의 공동저자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넷플릭스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이며 20년이 넘게 CEO를 맡고 있다. 그는 넷플릭스 설립 전 CEO로 있었던 퓨어 소프트웨어社에서의 경험과 넷플릭스 초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넷플릭스의 독특한 기업문화를 이끌어 왔다. 에린 마이어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스쿨 인시아드(INSEAD)의 교수이고 문화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극복할 수 있는 전략을 연구해왔다. 에린 마이어는 넷플릭스 외부의 시선으로 편견 없이 그들의 문화를 분석하였다. '두둥~'하는 소리와 함께 화면에는 빨간색의 알파벳 대문자 'N'자가 그려진다. 바로 넷플릭스 OTT 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지난 17일에는 추석을 앞두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게임'이 공개되었습니다. 많은 관심을 받는 대작인 만큼 저도 시청 중에 있고 1,2편을 시청했습니다. 아직 1,2편 밖에 보지는 못했지만 초반의 내용은 속도감도 있고 몰입력도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본 것 같습니다. '오징어게임' 은 국내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한 작품(21일 현지시각)으로 기록되었고 각종 커뮤니티에서 많이 언급되기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관심이 집중이 되는 작품인 만큼 긍정적인 내용의 언급뿐만 아니라 배우의 연기력, 표절 시비 등 부정적인 언급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표절시비의 경우 '신이 말하는 대로','배틀로얄', '이스케이프 룸', '아리스 인 보더랜드' 같은 서바이벌을 주제로 한 ..

(무라카미 하루키)색채가 없는 다자키 .....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읽었다. 오랜만에 읽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이다. 그런데 제목을 처음 들을 때부터 '왜 이렇게 제목을 길게 지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의 이름까지 들어 있어 외우기가 쉽지 않다. 이 이야기는 각자의 이름에 색(色)이 들어간 네 명의 친구와 이름에 아무런 색도 들어가지 않은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본인이 이름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색채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름에 색(色)을 가진 네 명의 친구들로부터 어느 날 갑자기 '관계 끊김'을 당했다가 오랜 시간이 지난 이후 의문을 풀어가는 내용이다. '노르웨이의 숲'과 같이 현재 중년의 '나'가 스무 살 무렵을 회상하는 이야기이지만 현재의 내가 과거의 의문을 풀어간다는 점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