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부쩍 서울에 갈 일들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성수동, 이태원, 연남동 골목길을 돌아봤어요. 골목들을 돌아보고 직관적으로 느낀 점들이 있었죠. 그리고 저도 모르게 서울의 골목길에 위치한 플레이어들과 제가 살고 있는 군산 지역의 플레이어들을 함께 생각해보게 되었죠. 개인적인 기준으로 바라보면, 제가 알고 있는 군산 플레이어들을 서울 골목길의 플레이어들과 비교해봤을 때 평균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군산의 플레이어들도 ‘충분히 훌륭하다’ 라는 결론을 얻었지요. 그런데 고민은 여기에서 시작되었어요. 골목을 채우는 사람들의 에너지는 꽤 충격적이었어요. 성수동, 한남동 등 골목을 지나가는 행인들은 에너지가 넘쳤고 골목들이 살아있고 힘이 넘친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군산의 골목길은 상대적으로 골목을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