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군산은 인구가 27만 명이 조금 못 되는 소도시입니다. 서울에서 군산으로 이주하기 전 군산에 대해 잘 모를 때는 군산에 살면 바다가 가까이 있어 언제든지 바다를 구경할 수 있고 서해의 바다 위로 노을 지는 모습도 일상에서 자주 마주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군산시의 면적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넓었고 바다가 생각보다 가까이 있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군산을 대표하는 해변인 선유도 해수욕장은 몇 년 전까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습니다. 최근에는 다리와 도로가 잘 발달되었지만 군산시내에서 차로 대략 1시간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그래서 군산에 살면서도 바다의 멋진 풍광을 자주 느끼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군산은 군산에 정착했던 화교들이 발전시킨 짬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