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군산여행

열정적인 바이브의 전시회 '반 고흐 빌리지 전'

어메이딕(Amadic) 2021. 9. 22. 22:08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는 강렬하고 열정적인 바이브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미술가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미술을 좋아하든 안 좋아하든 누구나 그의 이름과 몇몇의 작품('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등)을 접해 봤을 정도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2018년에 개봉한 영화 '러빙 빈센트' 같은 영화는 반 고흐의 대중적인 인지도를 더 높이는데 기여했습니다.

기획자가 반 고흐의 작품을 주제로한 미디어아트, 설치, 음악, 레플리카 등을 통해 관람객에게 영감을 준다.

저도 반 고흐 작품에 나타나는 에너지와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반 고흐의 진짜 작품 들은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 등 유럽에 있어 보기 어렵지만 국내에서는 레플리카 체험전과 기획전 등 다양한 관련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군산에서 열리는 '반 고흐 빌리지 전'에 다녀왔습니다. '반 고흐 빌리지 전'은 본다비치라는 회사에서 개최하는 전시로 서울과 부산에 이어 군산에서 세 번째 전시 이어가고 있습니다. 군산 전시는 지난 6월 12일부터 군산 은파유원지에 위치한 본다비치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본다비치 뮤지엄 입구(은파 팰리스)

'반 고흐 빌리지 전'은 2차원의 레플리카 체험전은 아닙니다. 반 고흐의 작품을 주제로한 미디어아트, 음악 그리고 레플리카 들과 함께 어우러진 종합 전시로 관람객에게 다양한 영감을 부여하는 전시입니다. 저는 지역에서 가끔씩 미술관을 방문하지만 이번 전시는 공공 미술관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전시라고 느껴졌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전시가 많이 열려서 지역에 다양한 문화 소비처를 제공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반 고흐 빌리지 展 연출가의 변

반 고흐 빌리지 展 입니다.

이 전시는 '지금'을 살아내고 있는 내 마음 상태의 본질을 읽어내고 그것을 작가적 작품과 함께 철학을 덧입혀 함께 사유함으로써 당신의 푸석해진 일상과 먹물 같은 감정 그리고 시들어진 숨소리를 '예술'이라는 안식처이자 우아한 위로로 회복시키기 위한 전시입니다.

(하략)

연출 김려원

영감을 주는 글귀 입니다.
반 고흐 빌리지 전 미디어 아트
사진을 찍기 좋은 빈센트의 방
레플리카 전시

전시가 끝나면 감성사진관 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전시라기보다는 포토존으로 사진을 찍기에 좋은 설치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이기도 하고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 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