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상식사전

실제가 아닌 가상세계에서 놀기, 메타버스(메타버스란? 메타버스 뜻)

어메이딕(Amadic) 2021. 10. 1. 23:38

제페토 '유미의 세포들' 월드에 들어와 봤습니다

올해 가장 핫한 키워드 '메타버스'

 

 최근에 들어 미디어나 콘텐츠에서 갑자기 많이 듣게 된 단어들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메타버스'입니다. 메타버스 관련 산업과 이용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요즘의 상황을 보면 메타버스라는 단어는 많이 듣게 되는 게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메타버스' 왠지 기술과 과학, 이과의 냄새가 많이 나는 단어이지만 기술(과학)과 친하든 친하지 않든 이과이든 문과이든 앞으로는 누구나 메타버스 산업의 이용자 또는 사용자로서 메타버스를 지금보다 더 잘 알게 될지도 모릅니다. 마치 2000년대 후반에 스마트폰을 접하고 이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소수였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친숙한 것처럼 말입니다. 

 '메타버스 (Metaverse)'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경험의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이 단어는 1992년 발표된 닐 스티븐슨의  SF소설인 <스노우 크래쉬>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개념이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연구자들에 의해 개념이 정리되고 있고 대략적으로 사회적 활동, 경제적 활동 등이 현실세계와 같이 이루어지는 3차원의 가상공간이라는 개념입니다. 

 메타버스는 2000년대 초반 '세컨드 라이프'라는 게임을 통해 구현되었으나 서비스가 아날로그에 기반을 두었기 때문에 가상현실에 기반을 둔 서비스가 활성화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 환경의 개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발달, 디지털에 친숙한 Z세대와 알파(α)세대의 출현에 따라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메타버스는 크게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라이프로깅(Life-logging), 거울 세계(Mirror Worlds), 가상세계(Vitual World) 등 4가지 유형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각각의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 증강현실 : 현실에 2D 또는 3D를 증강시켜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서비스 제공
  • 라이프로깅 : 사용자의 활동을 데이터화하여 맞춤형 서비스 제공
  • 거울세계 : 미디어 기술을 활용하여 가상공간을 현실과 동일하게 재현
  • 가상세계 : 현실세계나 대안적 세계를 디지털 데이터로 구축

포켓몬고

 실제 화면에 포켓몬이 나타나는 포켓몬고 같은 게임은 증강현실(AR),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사용자 정보 수집하여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는 라이프로깅,  에스 맵(S-Map)처럼 실제 서울의 모습을 가상의 공간에 만들어 놓은 서비스는 거울세계, '동물의 숲', 로블록스', '제페토' 같은 서비스는 가상세계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로블록스

 최근 메타버스 관련 산업이 굉장히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는데 일반인들도 가장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는 가상현실 서비스입니다.  글로벌스타가 된 BTS는 그들의 뮤직비디오를 가장 먼저 공개할 장소로 '포트나이트'의 가상공간을 선택하기도 하였습니다. 2018년에 출시된 '제페토'는 사용자가 2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이 '로블록스'의 가상공간에서 펼쳐지기도 합니다.  

제페토의 월드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제페토' 이용자의 80%  이상이 MZ(밀레니얼, Z) 세대라고 합니다. 초등학생인 제 딸도 로블록스와 제페토에 빠져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딸과 함께하기 위해 제페토 캐릭터를 만들고 가끔씩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제페토에서는 실제와 비슷한 경험을 할 수도 있는데 나이키나 구찌 같은 브랜드의 옷을 입고 한강을 재현한 '월드'에서 제 딸과 산책도 할 수 있습니다. 

구찌(gucci) 맨션에 들어 왔습니다.

 메타버스는 최근 몇 년간 급속하게 확장을 해왔고 가상현실뿐만 아니라 라이프로깅, 증강현실, 거울세계 등도 앞으로 급속하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알게 되어 나도 도저히 모를 수가 없는 상황이 오기 전에 여러 가지 메타버스를 체험해보고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민인터뷰 in 메타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