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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닝아웃(meaning out), 나의 가치관과 신념을 드러내다

어메이딕(Amadic) 2021. 10. 4. 17:08

  분명 오래전 보다 우리는 더욱 풍요로워진 생활을 하고 있지만 항상 체감하는 경제적 상황은 어렵기만 한 것 같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가 지나고 저성장의 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의 소비는 위축되고 가격에 비해 제품이나 서비스의 성능을 추구하는 가성비의 시대가 왔습니다. 소비자가 상품을 고르는 기준 중에 가장 중요한 요건 중에 하나가 '가격에 대비한 상품 또는 서비스의 가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20,30대(MZ세대) 중심으로 가격보다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닝아웃(meaning out)은 미닝(meaning:신념)과 커밍아웃(coming out:정체성을 드러내다.)이 결합된 합성어로 제품 소비에 자신의 신념 또는 가치관을 드러내는 것을 뜻합니다. 

 미닝아웃 에서 가장 공감을 얻고 활발하게 나타나는 키워드는 '친환경'입니다. 환경부문은 오래전부터 많은 활동가들이 관심을 갖고 활동을 해오던 분야이기는 하지만 최근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위기는 일반인들도 쉽게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뚜렷한 위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다양한 친환경 코즈마케팅을 실시하고 ESG경영을 선포하여 소비자들의 까다로워진 기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
코카-콜라社는 전 세계 자사 모든 음료의 용기를 친환경 용기로 교체하고 2030년까지 판매하는 모든 음료 용기를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World Without Waste'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에코 패키지'를 도입하여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포장지를 사용하고 포장재에 발포 플라스틱(EPS)이 포함되지 않은 종이를 사용하는 등  제품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을 없애기 위해 노력합니다.
배달의 민족
배달의 민족은 앱으로 음식 주문 시 일회용 수저, 포크 수령 여부를 선택하게 하여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 활성화 전국네트워크에서 주관하는 바이소셜 캠페인

  그리고 친환경 외에도 공정여행, 공정무역, 지역상생,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추구하는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여 미닝아웃을 실천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가 늘어나면서 사회에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미닝아웃이 증가하면서 그린워싱(Greenwashing:위장환경주의)과 같이 친환경, 사회적 책임 등을 마케팅에 활용하여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지만 실제로 깊게 따져보면 그렇지 않은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어 많은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업들을 가려내기 위해 소비자는 더 스마트해져야 하고 또 그런 스마트 소비자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포장재에 바이오 재질을 활용하고 1회 용품 절감, 지역상생 음료 개발 등에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논란이 있기도 합니다.  며칠 전 스타벅스 전국 매장에서 진행된 '리유저블 컵 데이'도 논란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 '리유저블 컵 데이'를 열어 매장을 방문해 음료를 주문한 고객에게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다회용 컵에 음료를 담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는 이를 음료를 구매하기 위해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소비자가 텀블러를 보유한 상황에서 20회 정도만 사용하고 인쇄 때문에 재활용이 어려운 PP 재질의 리유저블 컵을 배포하였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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